2026 시즌마감마라톤대회

2026 시즌 이야기

조광호 · 2026-11-02 13:14:57 · 조회 33

42.195km 달리기로 써 내려간 나의 2026년

작년 처음 러닝을 시작했을 때만 해도 제가 풀마라톤을 완주하는 날이 올 거라고는 상상하지 못했습니다. 건강을 위해 시작한 작은 발걸음은 어느새 삶의 즐거움이 되었고, 조금씩 달라지는 기록은 저에게 새로운 도전과 목표를 만들어주었습니다. 2026년에는 2월 수원국제하프마라톤을 시작으로 고양하프, 서울하프, 용인마라톤까지 꾸준히 대회에 참가하며 성장해 나갔습니다. 그리고 가을, 그동안의 노력이 결실을 맺기 시작했습니다. 뉴발란스 런유어웨이 10km에서 42분 00초 PB, 평택항 하프마라톤에서는 1시간 35분 46초 PB를 달성했습니다. 특히 평택항은 1년 전 첫 참가 기록보다 무려 23분 이상 단축해 더욱 뜻깊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10월 25일 꿈꿔왔던 춘천마라톤 첫 풀코스 42.195km에 도전했습니다. "절대 포기하지 말고, 내 페이스로 끝까지 달리자." 그 다짐 하나로 달렸지만, 38km부터 다리가 굳어가는 고통이 찾아왔습니다. 끝없이 길게 느껴지는 마지막 4km, 지난 1년의 노력들을 떠올리며 한 걸음씩 버텼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3시간 44분 생애 첫 풀마라톤 완주이자 서브4 달성! 그 순간의 벅찬 감동과 성취감은 말로 표현할 수 없었습니다. 누군가에게는 평범한 기록일지 몰라도 저에게는 지난 1년의 땀과 노력이 만들어낸 가장 값진 선물이었습니다. 2025년의 작은 첫걸음이 2026년의 42.195km가 되었듯, 앞으로도 새로운 저만의 도전을 이어가겠습니다. 2026년 제 인생에서 가장 빛났던 순간은 춘천의 결승선을 통과한 바로 그 순간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2026 시즌의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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