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시즌마감마라톤대회

2026 시즌 이야기

유은주 · 2026-11-02 13:14:17 · 조회 10

겸손함 차분함 그리고 마라톤

돌아다니는 것을 좋아하는 덕분에 알게 된 마라톤이 나의 인생 속에 너무나 깊이 들어와 버렸다. 얻은 것도 많지만 조금 잃어버린 것도 있기는 하다. 원대한 꿈을 가지고 앞으로 달리는 것만 좋아하는 성향이라 자세히 관찰하고 옆에서 같이 가는 러너들 그리고 뒤에서 오는 러너들까지는 차마 바라보지 못했었다. 그러나 어느덧 10여 년이 지나간 지금에서는 그동안 못 보았던 것들을 많이 보게 되었다. 혼자 가는 인생이 아니라 같이 더불어 가는 시간들인데 마라톤 덕분에 같이 갈 수 있는 눈으로 가지게 된 것이 내가 마라톤을 만난 가장 큰 기쁨이다. 지금 막 시작한 러너들과 오래돼서 꾸준히 하는 런 어들 여러 동지들이 있는데 같은 목표를 가지고 같은 방향을 향이 달려 달려가는 친구들 있기에 행복하다. 가족들은 같은 취미 가지신 분이 한 분도 없기에 아직도 그렇게까지 끈다고 이해를 잘 못하신다. 그래도 지지해지고 은근히 응원해주는 신랑과 아들과 부모님들 주변 분들이 계셔서 힘을 내고 나아간다. 거리와 속도의 목표는 결코 하루아침에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한 발자국이 하나씩 하나씩 나아갔을 때 완성 다는 것이 정말 헝그리 하고 정직한 운동인 것 같다. 오늘의 철저한 계획과 성취가 있지 않으면 내일. 1년 뒤 몇 년 뒤에 결과가 없다는 것을 혹독히 알려주는 종목이 마라톤인 것 같다. 또한? 아름다운 건강이라는 것을 선물해주는 42.195 마라톤 평화의 목적으로 탄생하게 된 마라톤인만큼 나도 더불어 가는 이웃들을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는 마라토너가 되기를 꿈꾼다 한해 마무리를 시즌마라톤으로 잡고 내년 2027년 분명한 목적을 가지고 달려가리라 시작은 천천히 갈지언정 끝마무리는 나 자신에게 후회 없는 러너가 되고 싶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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